박종희 사무부총장은 “새누리당 총선패배 모두 제 탓입니다”라며 “선거패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계파간에 책임의 경중을 떠넘기는 이도 있지만 지금은 국민 앞에 머리숙여 속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때로 당 사무2부총장으로 공천룰을 정하고 총선전략을 기획했으며, 공천까지 관여한 죄가 결코 작지 않다”고 삼보일배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정치를 둘러싼 저와 새누리당의 탐진치(貪塵恥)를 떨쳐내고 국민여러분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수원장안구의 9개 동을 잇는 삼보일배를 시작한다”며 “1보에 저의 이기심과 탐욕을 멸하고, 2보에 떼거리 계파정치에 더럽혀진 마음을 씻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고, 3보에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치에 매진할 것을 서원한다”고 말했다.